맥주 제조과정에 쓰이는 컴프레셔는?

맥주는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시원한 목 넘김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술입니다. 맥주가 톡 쏘는 이유는 바로, 맥주의 효모가 발효하면서 내뿜는 탄산가스, 즉 이산화탄소가 0.3~0.4%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주 제조과정에 컴프레셔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피스톤 및 스크류 컴프레셔는 맥주, 콜라와 같은 탄산 제품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는 데 사용됩니다.

맥주는 맥아 제조, 담금, 발효, 숙성 등 많은 단계의 공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효모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저압 컴프레셔가 사용됩니다. 저압 컴프레셔는 박테리아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생성됩니다.

이와 같이, 이산화탄소는 주로 맥주의 탄산을 생성하는 과정에 쓰입니다.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는 탱크 퍼징(탱크 내부의 유독성, 가연성 기체를 빼내는 작업)과 같은 다른 공정에서도 필수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회수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회수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이 현재까지도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맥주 공장에서는 이산화탄소 회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규모 맥주 공장의 경우, 이산화탄소 회수 시스템에 연간 12억 이상을 투자하며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절감하기도 합니다.

맥주 공장에서 사용되는 컴프레셔의 경우 맥주의 품질을 위해 급유식 컴프레셔가 아닌, 무급유식 컴프레셔가 사용됩니다. 컴프레셔를 통해 압축되는 이산화탄소는 맥주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압축 과정에서 오일이 섞이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맥주 공장에서는 이산화탄소의 품질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무급유식 공기 압축 기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맥주 이외에도, 이산화탄소는 탄산음료, 쌀 또는 커피 등을 가공하는 공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품 제조 기관들 또한 맥주 공장과 같은 이유로 무급유식 컴프레셔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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