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다이나믹해요!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홍보팀 최주희 이사 직무 인터뷰
2024년 6월 28일 (금)
최주희 이사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트라스콥코 홍보팀 최주희 이사입니다. 입사한지는 5년이 좀 넘었고, 현재 아트라스콥코 브랜딩 및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그룹사의 홍보를 부분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홍보 업계 입문한지는 어언 15년이 되었네요.
아트라스콥코의 홍보팀은 조금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두 가지 측면에서 특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장 큰 특징은 아트라스콥코라는 조직이 가진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조직은 다양한 팀과 조직이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고 각 조직인 책임과 권한을 갖는 ‘분권화된(Decentralized)’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처럼 낱낱이 흩어져 있는 각 조직을 유연하게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커뮤니케이션팀이 하고 있어요.
홍보팀도 한 군데 모두 모여서 같이 일하지만 각자의 미션과 업무상 연결된 조직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판교에서 보지만, 내일은 광명에서 일할 수도 있고, 모레는 부산에서 일할 수도 있거든요. 유연하지만 맡은 바 미션은 명확하기 때문에 개인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느 인하우스 홍보팀보다도 업무 스펙트럼이 넓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입사 전에 저도 홍보대행사를 거쳐 타 기업 인하우스 홍보팀에서도 일해봤지만, 이만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딩부터 내·외부 커뮤니케이션까지 맡다 보니, 뉴스레터, 홈페이지, SNS 등 컨텐츠 개발은 기본이고 인테리어, 차량 로고 디자인, 대리점 브랜딩, 간판, 사회공헌활동, 캠페인, 사내 모델 촬영, 회사 행사 등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손을 대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일은 많지만, 그만큼 다양한 업무와 어디서도 해보지 못했던 일, 그리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추진하는 일이 있어서 매일매일이 다이나믹 합니다. 재밌겠죠? : )
아트라스콥코 홍보팀은 업무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데요, 홍보팀에서 하는 일과 그 중에서도 이사님이 생각하시는 홍보팀의 CORE – RESPONSIBILITY를 말씀해주세요!
홍보팀의 다양한 일은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로, 아트라스콥코 브랜드가 한국에서 잘 사용되고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치’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제품과 서비스만 우수하다고 될 일이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만든 ‘사람’과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철학’까지도 잘 커뮤니케이션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홍보팀에서 하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작은’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만드는 홈페이지에 올리는 인터뷰 글 하나로 인해 누군가가 아트라스콥코의 브랜드를 가치 있게 생각하고, 이런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느낀다면 과연 그 일은 작은 일일까요? 정답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
훌륭한 Communications Specialist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아트라스콥코는 역량에 앞서 지원자의 태도 혹은 일에 대한 자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단한 역량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책임 있고 한결 같은 태도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일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사람은 브랜드가 가지고 가야 할 일관적인 모습을 표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으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컨텐츠로 만들어 내는 능력과 글쓰기 실력이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경험이 많고 다양한 생각에 열려 있는 분이 유리하겠죠? 홍보팀은 일정하게 하는 일도 있지만, 매년 새로운 행사나 프로모션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트렌드를 찾고, 다른 산업/분야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글쓰기는 말 그대로 가장 기본적인 역량인데, 이메일, 보고서, 보도자료,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 블로그, 페이스북, 안내 메일, 포스터 등 글쓰기가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좋은 글쓰기란 글을 보는 대상에 맞게 전달이 잘 되도록 쓰는 것을 의미하고, 한국어와 영어 모두 해당됩니다. 홍보팀은 대부분 모든 문서가 한글, 영어를 같이 쓰이거나 영어만 쓰는 경우도 많거든요.
다양한 업무와 어디서도 해보지 못했던 일,
그리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추진하는 일이 있어서 매일매일이 다이나믹 합니다.
미래의 아트라스콥코 Communications Specialist분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트라스콥코는 브랜드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보기 드문 B2B 기계제조업 회사입니다. 당연히 브랜드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이를 잘 지키기 위한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분을 환영합니다.
사람이 브랜드를 인지하는 데는 0.1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짧은 찰나의 순간 느껴지는 가치를 위해 홍보팀은 보여지는 것, 들려지는 것, 말하는 것까지 관리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업의 또 다른 ‘자아(Identity)’를 키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니, 이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분이라면 홍보팀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많은 일에 지칠 때도, 잦은 외근이나 출장으로 진이 빠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브랜드 한번 키우고 관리해보겠다라는 마인드만 있다면 어느 회사, 어느 브랜드 홍보팀에 가셔도 환영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